①성수 HL그룹·양재 하림 부지 꿈틀…'땅주인 모시기' 전쟁
HL그룹이 서울 성수동 옛 한성자동차 벤츠 서비스센터 부지에 신사옥급 오피스를 짓기 위해 프로젝트 리츠(REITs) 설립을 추진한다. 프로젝트 리츠는 부동산 개발 단계부터 설립 신고만으로 착수해 준공 후 운영·배당까지 이어지는 개발특화형 리츠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프로젝트 리츠가 도입된 이후 서울 강남 등지에서 프로젝트 리츠를 통한 도심 개발이 나타나고 있는데 서울 강북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프로젝트 리츠가 시
갭투자 막힌 안산·시흥 찬바람…'큰손' 중국인 매입도 줄었다
정부가 지난해 8월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은 지 넉 달 만에 수도권 중국인들의 부동산 거래량이 4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은 국내 부동산을 사들이는 '외국인 큰손'으로 불렸는데, 강력한 규제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안산·시흥 등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선 집값 하락이 두드러졌다. 다만 토허구역 규제가 없는 지방에선 중국인의 부
용산정비창 1구역·잠실우성까지…서울 정비사업장 4곳 ‘일몰제 위기’
잠실 우성과 용산정비창 등 서울 내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의 일몰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들 사업장은 과거 일몰 연장을 통해 해제 위기를 넘겼지만, 다시 기한 만료 시점이 도래하면서 구역 해제 압박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일몰제 적용을 받는 사업장이 늘어날 경우 민간 주도 주택 공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에서 정비구역 일몰제와 관련해 한 차례 연장한 재
"수천만원 줘도 안나가요" 웃돈 제안에도 버티는 임차인들… 다주택자 '난감'
서울 지역 일부 다주택자들이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임차 계약기간이 남은 집을 처분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들을 대상으로 잇달아 경고하고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남은 임차인에게 이사비에 웃돈까지 얹어주겠다는 제안에도 불구하고 매물을 내놓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으로 전세 매물을 구하기 어려운 임차인이 집주인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5000" 달려가자 소비 심리도 '쑥'… 한 달 만에 반등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붉은 말의 해, '오천피'를 향해 달려가는 코스피 등 국내 증시 호조세가 소비 심리 개선을 이끌었다. 새해 정부의 경제성장전략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 110선 회복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증시 호조+정부 경제성장전략 기대"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CCSI는 110.8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경제
"똘똘한 한채만 유도한다" 양도세 중과 발언에 조용한 시장
"압구정 일대는 현금 자산가가 많아 갑자기 호가를 내려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일단 버티기에 들어갈 것으로 봅니다. 설령 보유세가 오른다고 해도 3~4년만 버티면 된다는 학습효과가 있어서 고령층 소유주도 일단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A 중개업소) "'똘똘한 한 채'를 유도하는 모양새인데, 결국 강남이나 '한강벨트' 같은 서울 선호지역 집중도는 더 심해지지 않을까요?"(서울 동작구 흑석동
"여긴 15억 안 넘어요" 집 사려는 사람들 '우르르'…10·15 대책 후 동대문·영등포 집값 '쑥'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이후 동대문구와 영등포, 서대문구 일대 아파트값 상승률이 강남 3구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대출 규제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들자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 3개월간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2.9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대문(4.18%) 영등포(3.60
DL이앤씨, '작업중지권' 현장 안착…근로자 참여 4년 새 7배
DL이앤씨는 "작업중지권을 도입한 뒤 전 현장에 '근로자 중심 안전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신문고'를 통한 근로자의 자발적 신고 건수가 제도 시행 첫해인 2022년 대비 7배 가까이 증가했다. 안전신문고는 현장 근로자가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애플리케이션으로 신고하고, 필요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제도다.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모든 현장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다. 산업안전보
압구정4·5구역 시공사 선정 돌입…국평 100억 시대 열린다
'대한민국 재건축 1번지' 압구정 4·5구역 시공사 선정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압구정은 영구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자산가들의 선호도가 높아 향후 하이엔드 아파트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2년 전보다 압구정동 평균 매매가는 30%가량 올랐다. 현재 2억원 수준인 평(3.3㎡)당 가격은 재건축 이후 3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 조합은 이달 말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4
"데이터센터 리모델링도 개발?"…'스무고개 행정' 넘어야③
프로젝트 리츠가 침체한 부동산 개발 시장의 구원투수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규정을 보다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도 유연성을 위해 포괄적으로 명시한 법 조항들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정부와 로펌을 오가며 이른바 '행정 스무고개'를 넘느라 분주하다. 23일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에 따르면 프로젝트 리츠의 투자 범위를 넓게 열어두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