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자산 6.4억 이하만 신청할 수 있는데…강남 공공임대 '금수저' 독식 괜찮나
올해 초 낙마한 장관 후보자가 살고 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단지에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 37채가 있다. 재건축·재개발 같은 정비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승인 권한이 있는 지방 정부는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에 대한 대가로 새집을 받아 공공임대로 활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59㎡형인 원펜타스 공공임대의 전세보증금은 9억7500만원이다. 2024년 하반기 입주 당시 비슷한 평형대 전셋값이 15
"거의 50% 올랐다, 숫자 잘못 본 줄" 서울 아파트 보유자들, 공시가격에 '술렁'
18일부터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이 시작된 가운데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의 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정적 기류가 불거지고 있다. 보유세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에서다. 전일 국토교통부 발표 이후 이날 0시부터 열람이 가능해지자 상당수 아파트 보유자는 공시가격 검색 결과를 공유했다. 서울의 한 커뮤니티에서는 "거의 50% 올랐다, 숫자를 잘못 본 줄 알았다" "2년 전 매수한 금액만큼 올랐다" 등 예상보다 많이 올랐
소형 아파트단지 통째로 다 가진 셈…'1등 임대왕'은 717가구 보유한 서초구 60대
전국에서 등록임대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개인은 700가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아파트 단지 하나를 한명이 통째로 가진 셈이다. 상위 30명의 보유량을 합치면 1만1200가구를 넘어선다. 5년 전 조사에서 1명뿐이던 30대 사업자도 이번엔 3명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이어 겨냥해온 '집 사모으기식 임대사업'이 숫자로 확인됐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임
"10억 낮춰도 안 팔려" 급매 쌓이는데 매수자 없는 이 동네
지난해 강남권과 함께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성동구와 동작구의 매매가격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강남 3구에서 시작된 가격 조정이 한강벨트 전역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3월 3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성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옥수동과 하왕십리동 위주로 가격이 내리며 전주 0.06% 상승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 성동구는 1월 넷째 주(26일 기준) 0.40%를 기
"이 손끝에 35년 건설 노하우 있는데…물려줄 사람이 없다"①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건물 건설 현장. 이날 출근한 작업자 48명 중 20대와 30대는 각 1명뿐이었다. 60대 이상은 25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50대(15명)를 합치면 그 비중은 83%였다. 서초구 아파트 건설 현장의 인부 2000여명 중 20~30대 비율은 5% 안팎이다. 이 현장에서 만난 내부 마감 공사 경력 35년 차 현장반장 A씨는 "노하우를 물려줄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손으로 자재 품질 파악 '노하우' 사라질 판현장에서 말
지자체 경고 무시하더니 딱 걸렸다…국토부, 다주택자 실거주 유예 지침 뒤늦게 수정
국토교통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의무 유예 지침을 안내하면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임대차계약은 유예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가 일주일 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당초 이러한 지침을 지자체에 알리는 과정에서 지자체 실무진들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 곧바로 바꿔주길 요청했으나 국토부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불거졌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뒤늦게 지침을 고친 것이다. 이
청량리 호재에 4개월만에 2억 '쑥'…강남에서도 온다는 이곳
서울 동대문구 외대앞역에 내리면 방음벽 사이로 새 아파트 한 동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지상 플랫폼에서 1번 출구로 나오자 패스트푸드점과 카페가 늘어선 대학가 풍경이 펼쳐진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방금 역사에서 스쳐 지나온 이문아이파크자이가 있다. "59㎡ 분양가 10억원 비싸다고 했는데"… 매매 호가 15억~16억원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이문아이파크자이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李대통령 눈여겨본 싱가포르 주택정책…집값 급등할 때 공급 늘렸다
인구 600여만 명의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부동산 정책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방문하면서 "싱가포르의 주택과 부동산 정책이 한국의 주택 문제 해결에 중요한 참고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다. 시장에서는 다주택자·비거주자 및 외국인에 대해 높은 세율의 보유세 및 취득세를 부과하고 있는 싱가포르식 규제 정책 일부를 정책에 반영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김
"두달 만에 2억 뛰었어요"…서울보다 더 오른 반도체 수혜지역 집값
국내 반도체 기업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그 영향이 부동산 시장으로도 번지고 있다. 설비 투자를 늘리면서 인력 채용이 늘어나자 인근 주택 거래가 살아나는 것이다. 각종 규제로 인해 서울 부동산 시장에 거래가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이어서 반도체 특수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집계를 보면 이달 16일 기준 경기도 용인시의 올해 아파트 가격 누적 상승률은 3.66%로 집계됐다
"막노동? 펜스 안은 딴세상" 운동장서 집 짓는 10대·4시 퇴근하는 30대③
한국모빌리티고(옛 의정부공고) 건축디자인과 3학년 김시환군(19)은 건축이 좋아서 이 학교를 택했지만, 현장을 경험할 기회는 없었다. 수업은 이론 중심이었고 건설현장 취업 경로도 막연했다. 김군이 처음으로 전동공구를 잡고 집을 지어본 곳은 건설현장이 아니라 학교 운동장이었다. 지난해 경기 의정부시 모빌리티고 운동장 한켠에 집 두 채가 들어섰다. 건축일반, 건축기초실습, 실내디자인 등 전공 교과와 연계해 건축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