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갈라지는 전조증상, 복구해도 사람 키만큼 내려앉아"…서울 땅 발밑이 두렵다⑮
"땅꺼짐이 생기기 전부터 벽이 갈라진다거나 하는 전조증상이 있었어요. 처음에 복구한 지점이 다시 내려앉았는데 사람 키보다 깊었어요. 주변 노후 다세대 건물에는 균열도 많아 불안합니다."(이문동 A공인 대표) 도시 개발은 시민들의 발밑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동의 불편을 넘어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시 과밀이 지하 개발을 앞당겼지만 약해진 지반이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통
"이사 잠깐 미루자"…고강도 대출 규제에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 급락
6·27 대출 규제가 시행된 지 한 달에 접어든 가운데 7월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4만건 초반대로 급감했다. 통상 매매가 감소하면 전·월세 거래가 증가하기 마련인데 지난달에는 전·월세 거래량까지 동반 하락했다. 고강도 대출 규제 여파로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자 임차인들이 이사 결정을 미룬 것이다. 주거 안정의 최전선인 전·월세 시장에 이상 기류가 나타나면서 서민들의 고민만 깊어지게 됐다.월세 거래량 1만
포스코이앤씨 또 사고…고속도로 작업자 감전에 의식불명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졌다. 잇따른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사과하고 무기한 작업 중지를 선언한 지 엿새 만에 사고가 재발했다. 4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4분께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 3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증세를 보여
"깊어진 교통망, 늘어난 지반침하…원인파악부터 제대로"16
"교통 인프라 확충은 지하로 갈 수밖에 없다. 싱크홀은 파생되는 문제다. 앞으로는 지하 굴착공사가 싱크홀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현상 말고 취약 지점을 찾는 게 우선이다." 서울의 교통망이 확충될수록 유동인구는 늘어나고 고밀·지하개발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형 굴착공사가 늘어나면서 지반침하 사고 빈도나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어 정교한 원인 분석과 사전 평가가 제대로 이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BS한양, 인하대역 역세권에 1199가구 대단지…'수자인 로이센트' 9월 분양
BS한양이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 최중심에 들어서는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다음 달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전용 84101㎡ 규모의 6개 동, 총 1199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95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84㎡ A타입 208가구 ·B타입 513가구·G타입 43가구·H타입 25가구 ▲101㎡ 170가구로 구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층간소음 1등급 신기술 첫 도입
대우건설이 층간소음 문제를 줄이기 위한 자체 개발 신기술을 처음으로 실제 아파트에 적용한다. 대우건설은 "새로 개발한 고성능 바닥충격음 저감 시스템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제안했으며, 수주가 성사되면 해당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위에서 뛰거나 걷는 소리처럼 가벼운 충격음(경량충격음)과 무거운 물체를 떨어뜨릴 때 나는 둔탁한 소리
비주택 PF 숨통 트이고 공항 안전강화…건설·공항 2법 국회 통과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과 공항시설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그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비주택 사업장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이 가능해지고, 공항의 항공기 안전 기준이 국제 수준으로 대폭 강화된다.자금난 겪는 비주택 사업장에 단비…'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이번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의 핵심은 건설 관련 공제조합이 비주택 사업장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지하 굴착공사 사각지대 여전…지하안전법 이행력 높여야 17
싱크홀이 시민들에게 재난으로 각인된 것은 11년 전 잠실 제2롯데타워 공사 현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싱크홀 발생 원인으로 지목됐고 이를 계기로 '지하안전관리 특별법'이 제정됐다. 지하안전법은 깊이 20m 이상 굴착공사를 거치는 개발사업에 대해 사업 전 지하안전평가를 시행하고, 착공 후 지하안전조사를 실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굴착 깊이가 10m 이상이거나 20m 미만인 굴착공사를 하는
종로구 옥인동 '휴먼타운 2.0' 착수…높이 완화하고 신축·리모델링 지원
서울 종로구 옥인동 47 일대에 '휴먼타운 2.0'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주민들이 신축·리모델링할 수 있게 건축 규제가 완화되고, 주차장과 녹지 등 생활 편의시설도 확충된다. 서울시는 종로구와 옥인동 47번지 일대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의 정비기반시설과 높이·층수 등 정비계획을 변경해 '휴먼타운 2.0' 사업과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휴먼타운 2.0은 재개발·재건축
8월 서울 '잠실르엘' 등 2만5699가구 분양…전년比 58% ↑
8월 전국에서 아파트 2만569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수도권 물량이 전체 68%를 차지하는데 서울 잠실르엘 일반분양을 비롯해 과천, 광명, 수원 등지서 대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29개 단지에서 총 2만5699가구(일반분양 1만8925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이는 지난해 8월 실적인 1만6266가구, 일반분양 1만962가구와 비교해 총가구 수는 약 58%, 일반분양은 약 73% 증가했다. 권역별 분양 가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