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안 찍고 타고 내린다…서울시, 시내버스도 '태그리스' 도입
서울시가 시내버스에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태그리스)'을 도입한다.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찍지 않고 버스를 타고 내리는 시스템으로, 전용 게이트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방식이다. 교통약자 편의 증진이 기대되지만 인식 오류 개선이나 시민 사용 확대를 위한 별도 논의도 필요하다. 11일 서울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서울 시내 36개 노선, 총 500여대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태그
"에어컨은 필수인데, 우리 5만원에 쓸까"…가벼운 주머니, 혼수의 대안
편집자주삼겹살 1인분에 2만원, 자장면 한 그릇에 7500원인 시대다.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8(2020년=100)로, 2025년 역시 고물가 여파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주머니톡(Week+Money+Talk) 연재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물가와 함께 우리 주머니 사정과 맞닿은 소비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다음 달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김은경씨(31)는 에어컨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본가에 있는 에어
세금 낼 돈 없다더니 배낭 열자 금괴가 '와르르'…'5억원 수표뭉치' 쓰레기로 위장
가전제품 도매업 법인의 대표이사인 A씨는 거짓세금계산서를 발급받은 사실이 밝혀져 수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됐지만 납부하지 않았다. 이에 국세청은 A씨의 거주지와 법인 사업장을 동시에 수색했다. 이를 통해 국세청은 체납자의 집 발코니에서 신문지로 덮어 쓰레기로 위장한 10만원권 수표다발을 발견해 총 5억원을 징수했다. 체납자 B씨는 서울 노원구 소재 상가 양도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이에 국세청은 주소지 소
"음식 한그릇 팔았는데 너무 떼간다" 했더니…이재명 정부, 간편결제 업계 '주시'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면서 간편결제 업계가 결제 수수료 규제 확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간편결제 및 전자지급 결제대행(PG) 업계는 새 정부가 예고한 플랫폼 수수료 규제 정책에 결제 수수료율 인하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새 정부는 배달 앱의 중개 수수료 차별 금지 및 상한제 도입을 공약으로
"중고생 애들 학교는? 집은 어쩌나"…해수부 부산행에 직원 86% 반대하는 이유
"딸아이가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데 대학교 진학을 위한 내신에 불리할 거 같아 부산 전학은 힘들죠. 세종 전셋집도 아직 1년 넘게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부산에는 저 혼자 오피스텔을 구해야 할 거 같습니다. 아내랑 매일 어떻게 할지 이야기하는데 답답해서 한숨만 나옵니다." 이재명 정부가 해수부 부산 이전을 추진함에 따라 해수부 내부에서 우려와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들은 자녀 학교 문제를
尹계엄 틈타 슬그머니...매일 먹는 식품들, 10개 중 7개 줄줄 가격 인상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가공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가공식품은 초콜릿, 커피, 빵, 라면, 냉동식품 등 52개 품목에 달했다. 이는 전체 가공식품 73개 품목 가운데 71%에 해당한다. 해당 기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다. 초콜릿은 10.4%, 커피는 8.2% 올랐다. 양념 소스와 식
예산 관리부터 소통하는 법까지 배운다…미국 대학에 등장한 '어른 되기' 수업
편집자주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문화와 트렌드를 주도하며, 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에서는 전 세계 Z세대의 삶과 가치관을 조명하며, 그들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세계 각국 대학들이 Z세대를 대상으로 한 '어른 되기' 수업을 개설하고 있다. 수업은 청년들이 독립된 성인으로 살아가는 데
서울시, 월 50만원 지원… '청년수당' 7000명 모집
서울시가 '서울 청년수당' 추가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 청년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의 복지 시스템이다. 참여자는 최대 6개월간 매월 50만원의 청년수당을 받고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8일 서울시는 더 많은 청년의 사회진입을 돕고자 10일부터 12일까지 청년수당 참여자 7000여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수당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경기불황 직격탄…자영업·부동산업 부실대출 대폭 늘었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주요 은행의 부실대출(고정이하여신)이 2년 사이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과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내수 산업의 부실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어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부동산업·도소매업·서비스업 등 내수업종이 부실대출 증가 주도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지난 1분기
롯데마트·슈퍼, 1만원대 선풍기 한정 판매…25년만 최저가
롯데마트·슈퍼는 25년 만에 1만원대 선풍기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5일부터 '후지마루·유파 14인치 선풍기(55W)'를 1만9900원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 1만원대 14인치 선풍기는 1999년 이후 롯데마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가격으로 약 2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구성이다. 회전과 높낮이 조절, 3단 풍속 조절 등 가정에서 자주 쓰이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실사용에 필요한 사양을 기본 구성으로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