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용돈 말고 아파트 주세요"…1조5000억 넘어선 미성년 증여
최근 5년간 미성년자가 조부모로부터 직접 물려받은 부동산 규모가 1조5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세대를 건너뛴 세대생략 증여가 절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세대생략 증여를 통해 미성년자가 취득한 부동산은 9299건, 금액으로는 1조53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평균 3000억
"이날은 쉽니다"…백화점·마트·쇼핑몰, 추석 휴무일 총정리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가족 단위 쇼핑이나 먹거리 장보기 등을 위해 백화점과 쇼핑몰, 대형마트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점포별로 문을 열지 않거나 일자별로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곳이 있어 사전에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연휴 기간 점포별로 이틀씩 휴무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잠실점 등 29개 점
꺼지지 않는 삼성생명 '일탈회계' 논란…무엇이 문제길래
최근 일명 삼성생명법(보험업법 개정안)이 발의되고, 금융감독원장도 공개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삼성생명의 '일탈회계'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배당 전제 상품 가입자의 보험료로 산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85배가량 올랐음에도 차익을 분배하지 않고, 부채로 계상하지도 않은 채 수십년 동안 그룹 지배구조 안정화에 활용했다는 지적이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경협회관에서 '삼성은 어떻게 좋은
"씨가 말랐다"…'물가 비상' 조기 좋아하셨던 조상님 어쩌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조기 가격이 크게 오르며 차례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명절 음식 재료인 참조기 가격은 1년 새 20% 넘게 올랐고, 이를 원재료로 한 굴비 가격도 덩달아 상승했다. 감자·달걀·고등어 등 다른 성수품 물가까지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민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를 보면 참조기 1마리 평균 가격은 2308원이다. 9월 평균 가격은 2192원으
"하도급 갑질 AI로 막는다"...공정위,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
경쟁당국이 불공정 하도급 계약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을 내년 출범한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18억원을 투입해 'AI 기반 하도급 계약 공정화 지원 플랫폼' 구축을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도급 계약서 작성과 검토 과정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사전에 불공정 사례를 탐지하는 등 분쟁을 예방하겠다는 복안이다. 계약명과 계약 금액 등 기초 정보를 입력하면, 업종별 표준 하도급 계
경상수지 흑자 '8월 역대 최대'…"美 관세 영향, 내년 본격화"(종합)
지난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91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 기준 역대 최대다. 상품수지 역시 8월 중 역대 2위 규모 흑자를 나타냈다. 미국 관세 품목인 철강제품 등의 부진에 수출이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데다, 에너지 가격 하락에 수입이 원자재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확대한 영향이다. 미국 관세는 철강 등 일부 품목에 중점적으로 반영되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영향이 더
"고향가는 길 신권교환하세요"…은행권, 찾아가는 '이동점포' 서비스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급한 은행 업무가 있더라도 불편을 덜 수 있다. 은행권은 추석 연휴 기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 고속도로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과 지역은행은 연휴 기간 이동점포 13곳과 탄력점포 11곳을 운영한다. 이동점포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입출금과 신권 교환 서비스를, 탄력점포는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서 환전 및 송금 서비스를 제
'생산적 금융' 보조맞추는 시중은행…中企대출 3개월새 7조↑
시중은행이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적극 보조를 맞추면서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사이에만 총 7조원가량이 풀렸다. 위축된 수요에 소극적인 대출 행태까지 맞물리며 실적이 부진했던 상반기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금융권 수장까지 직접 나서서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에 호응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은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
집값은 아직 못 잡았지만… 9월 주담대 증가폭 11개월 이래 최저치
9월 가계부채 증가 폭이 전월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하면서 지난 6·27 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수요로 주담대와 함께 늘었던 신용대출 역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4조949억원으로
예금금리 인상에도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져… 왜?
시중은행들이 1년여 만에 예금금리를 소폭 인상했지만 예대금리차(대출금리-수신금리 차이)는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장금리 상승이 예금금리에 반영됐지만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로 대출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다. 예대금리차는 3개월 연속 확대됐고, 향후에도 예대금리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이자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은행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