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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인, 국내 첫 팝업서 짝퉁 판매 논란 …"해당 상품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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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 판매, 사실상 인정한 셈
발암물질 관련해선 "안전 기준 두고 있다"

쉬인 팝업스토어 외관 모습. [사진=이민지 기자]

쉬인 팝업스토어 외관 모습. [사진=이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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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온라인 플랫폼 쉬인이 국내 팝업스토어에서 최근 논란이 된 가품 제품을 모두 판매 진열에서 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쉬인 관계자는 9일 서울시 성동구 쉬인 팝업스토어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가품 제품과 관련해) 논란의 여지가 있어 해당 상품을 우선은 진열에서 제외했다" 며 "관련해 특별하게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쉬인이 전날 서울 성수동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매장에는 미국 브랜드 '폴로'와 캐쥬얼 브랜드 '키르시', '프레드페리'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옷을 선보이면서 가품 논란이 벌어졌다. 현재 매장에는 해당 제품을 찾아볼 수 없다.

현재 쉬인에서 판매중인 제품, 팝업스토에서 논란이된 상품은 위상품과 색과 카라여부만 다르고 로고 등 모든 것이 비슷한 제품이었다. [사진=쉬인 애플리케이션 캡쳐]

현재 쉬인에서 판매중인 제품, 팝업스토에서 논란이된 상품은 위상품과 색과 카라여부만 다르고 로고 등 모든 것이 비슷한 제품이었다. [사진=쉬인 애플리케이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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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에서 해당 제품이 제외된데 이어 온라인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쉬인 관계자는 "오해가 생길 수 있어 온라인에서도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답했다. 다만 이번에 논란이 됐던 제품은 사라졌지만, 색이 다르거나 디자인이 조금 다른 제품들은 여전히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상품은 미국 브랜드 '폴로'의 케이블 니트와 비슷한 디자인과 로고를 갖고 있다.


쉬인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와 함께 가품을 판매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가품 유통을 방지하겠다는 내용의 자율협약을 맺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자체 검열을 위한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한국 진출을 선언한 쉬인은 공식 입장을 낸 적은 없었다.


오히려 글로벌 앰버서더로 배우 김유정을 발탁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논란의 소지가 있는 제품을 삭제해 간접적으로 가품 제품 판매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쉬인은 발암물질 논란에 대해서도 자유롭지 않다. 서울시에 따르면 쉬인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장화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의 482.9배를 초과했다. 장화에 달린 리본 부위에서는 해당 성분이 기준치의 682.4배가 넘게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인체발암 가능 물질(2B등급)이다. 현재 해당 제품은 바로 삭제 조치 됐다.


이에 대해 쉬인 관계자는 "생산 과정에서 안전 기준 규제에 맞추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다"며 "국제 제3차 테스트 기관과 협력해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하는 등 사전 조치와 안전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을 바로 삭제 조치하고 공급업체에 불이익을 주는 사후적인 조치도 내부적으로 두는 등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쉬인 팝업스토어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쉬인은 상설 매장을 두는 대신 주기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어 한국 소비자들이 쉬인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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