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에 자연어로 명령해 코드를 작성하는 '바이브코딩'으로 앱 개발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앱스토어에 등록된 신규 앱이 급격히 늘어났다.

바이브코딩으로 앱 우후죽순…애플 앱스토어 신규앱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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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앱스토어에 등록된 신규 앱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3만5800개다. 지난해에도 신규 앱이 60만개 가까이 등록되며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를 보였는데, 1분기에는 증가율이 80%를 넘어섰다.


이는 개발자들이 개발 언어 대신 자연어로 의도를 전달해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바이브코딩' 효과다. 지난해 2월 오픈AI 창립 멤버인 안드레이 카파시가 선보인 개념으로, 아이디어와 AI 모델만 있으면 코딩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앱 개발 속도와 건수가 늘어나며 애플의 인프라는 과부하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앱스토어의 신규 앱 심사 기간이 3~7일 이상으로 늦어지고 있다. 일반적인 심사 기간은 앱 제출 후 24~48시간이다.


애플은 지난달 말 바이브코딩 관련 앱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며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리플릿, 바이브코드 등 AI를 활용해 앱 기능을 생성·실행할 수 있는 코딩 앱의 업데이트를 차단하고, 짧은 시간 안에 앱을 만들 수 있는 바이브코딩 앱 애니띵을 삭제한 것이 대표적이다.

애플은 AI가 실시간으로 생성한 코드를 앱 내에서 실행하는 방식은 앱스토어의 심사 지침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애플은 그동안 기능이 확정된 앱만을 승인하는 폐쇄적인 방식으로 앱스토어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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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앱 심사 지침 2.5.2항에 따르면 앱 내에서 실시간으로 허가되지 않은 기능을 만들거나 작동 방식을 변경하는 코드를 실행할 수 없다. 검수되지 않은 코드가 사용자의 기기에서 실행되면 플랫폼 통제가 어렵고 보안 리스크가 커져서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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