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세자릿수 공채
R&D 인재 확보 대학교 공략
한화에어로도 세자릿수 채용
한화시스템·KAI 대규모 예고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따른 K방산의 기록적인 수출 행진이 채용 시장의 활기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 둔화 여파로 대다수 산업군이 고용 문을 좁히는 것과 달리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주요 방산 기업들은 연구개발(R&D) 인력을 중심으로 세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섰다.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DSK 2026에 참가한 LIG넥스원의 부스. LIG넥스원 제공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DSK 2026에 참가한 LIG넥스원의 부스. LIG넥스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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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상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세 자릿수 이상의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유도무기(미사일), 레이다, 무인·로봇, 위성, 인공지능(AI) 등 전 사업 영역을 망라한다. 특히 R&D 중심의 인재 확보를 위해 전국 31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병행하며 공격적인 채용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세 자릿수 채용을 예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 인재 확보에는 항상 적극적"이라며 "구체적인 인원은 밝히기 어렵지만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산 수출 증대와 국가 사업 참여 확대에 따른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방산·우주항공 분야 기술 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채용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18조원대,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제너럴아토믹스사와 공동 개발 중인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Gray Eagle-STOL 목업의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제너럴아토믹스사와 공동 개발 중인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Gray Eagle-STOL 목업의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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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도 대규모 채용을 예고했다. 회사 측은 정확한 규모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으나 "대규모 채용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세 자릿수 채용을 진행한 바 있으며, 방산과 ICT 융합 사업 확대에 따라 연구개발과 사업 인력 보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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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 자릿수 채용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항공기 체계 개발과 수출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확충 차원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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