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 9000만원' 기업들 돈 싸 들고 모신다는 '황금 직업' 된 中 휴머노이드 인재
신규채용 공고 급증
문제는 수요가 공급의 5배
中대학 9곳, 관련 전공 신설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인재 쟁탈전이 치열해졌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인력의 평균 연봉도 9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29일 중국 취업 정보 업체인 '례펑'의 빅데이터연구원의 '2026 로봇 영역 인재 수급 추세 보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로봇 분야 신규 일자리는 전년 대비 75.26% 늘었다. 이 일자리들의 평균 연봉은 32만8000위안(7086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신규채용 공고는 215.8% 늘었고, 평균 연봉은 40만6100위안(8775만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고등교육 데이터 분석기관 마이커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대졸자의 졸업 6개월 후 평균 월급은 6199위안(약 120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으로 따져보면 1440만원인 셈이다.
관련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2026년을 글로벌 로봇 시장의 '양산 원년'으로 평가하는 가운데 시장 규모는 30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중국 시장도 1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데이터 업체 IT쥐즈에 따르면 4월 21일까지 체현지능 분야의 투자 건수는 151건에 달했다. 이 중 10억위안 이상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도 18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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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당장 산업계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중국 내 AI 인재 부족 규모는 500만명을 넘어선 상태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로봇 기술 인력 수요는 공급의 5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중국 교육부는 '체현지능',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신규 전공을 도입하고, 베이징항공항천대·상하이교통대·저장대 등 9개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문대와 직업교육에서도 관련 전공을 신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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