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땅꺼짐(싱크홀)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부터 6개월간 시내 지하차도와 자치구가 요청한 도로 등 229㎞(차도 187㎞·보도 42㎞) 구간을 정밀탐사할 계획이다.

특히 지하차도는 구조적 특성상 사고 발생시 대형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는 일반 도로와 차별화한 정밀 탐사 체계를 마련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사는 GPR 장비를 활용한다. 전자기파를 지중으로 발사해 되돌아오는 신호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굴착 없이도 지하 시설물의 상태와 공동(空洞)의 유무 및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 서구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 서구 제공

지난해 12월 인천 서구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 서구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시는 공동이 확인될 경우 위험도가 높은 구간에 대해서는 천공 및 내부 영상 촬영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친환경 유동성 채움재를 주입해 복구할 예정이다.


또 탐사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는 '탐사 구간 및 지하매설물 위치도'에 반영해 시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하고, 체계적인 지하 안전관리 시스템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인천에서 공식 집계된 싱크홀은 2020년 20건을 기록한 뒤 2021년 2건, 2022년 1건, 2023년 2건, 2024년 3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8건이 발생했다.

AD

인천시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지하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