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과 광역 문화권 공동제작 '맞손'
서울·경기 잇는 예술 협력 모델 구축
첫 프로젝트로 '개기일식 기다리기' 선보여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와 세종문화회관이 서울·경기권을 잇는 광역 문화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백남준아트센터와 세종문화회관은 17일 동시대 예술 담론 확장과 지속가능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술관과 공연장이 공동제작과 유통, 담론 형성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시대 예술의 확장과 새로운 창작 방식 모색을 위한 공동제작, 신진 예술가 발굴과 창작 생태계 조성, 서울·경기권 기반 공동 편성·제작·운영 체계 구축, 공동 마케팅과 관객 개발 및 국내외 유통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한다.
첫 공동 프로젝트는 음이온의 '개기일식 기다리기'다. 이 작품은 백남준아트센터의 '2026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 공식 프로그램과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퍼러리 시즌 'Sync Next 26'에서 각각 선보인다. 양 기관은 각 공간의 성격과 제도적 맥락에 맞춰 작품을 재구성해 발표할 계획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그동안 매체예술과 퍼포먼스, 기술 기반 창작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의 역할을 확장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연예술 분야와의 접점을 넓히며 공동제작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백남준아트센터는 미술관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예술 형식과 실천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모색해왔다"며 "세종문화회관과의 협력을 통해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제작 방식과 유통 구조를 실험하고 보다 확장된 예술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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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과 경기를 잇는 광역 문화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두 기관이 함께 만드는 공동제작 모델이 국내 공연예술 생태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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