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MRO·잠수함 사업 파죽지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 협력 돛 펼쳐

일자리·지역경제 동반성장 기대감 절정

경남이 글로벌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며 새로운 지평을 펼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콜라보로 맞물며 지역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기반을 척척 닦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역과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조선·방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를 구성해 부산·경남 지역 조선소와 정비·설비 업체 15개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현재까지 진행된 7척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대부분을 지역 협력사와 함께 수행했다.


향후 한화오션은 MRO 사업 모델 고도화와 국내외 시장 진출, 공급망 확보 등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력사 근로자에게 자사와 동일한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원·하청 간 격차 완화에도 나서고 있다.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 제안한 장보고3-배치2 잠수함 조감도. 장보고3-배치2 잠수함은 한화오션이 개발한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잠수함으로 최강의 작전 운용 성능을 자랑한다.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 제안한 장보고3-배치2 잠수함 조감도. 장보고3-배치2 잠수함은 한화오션이 개발한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잠수함으로 최강의 작전 운용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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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대응에도 힘을 쏟아붓고 있다.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를 통해 해외 진출 기반을 확보하고 한미 조선 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40조원 이상 생산 유발 효과와 300여개 협력업체 참여를 예고한다. 덩달아 2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라는 '쏠쏠한' 재미까지 기대하고 있다.

우주·방산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가 이어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4.99%를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 간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우주항공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힘줬다.


양사는 앞서 방산·우주항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창원과 사천에 각각 사업장을 두고 있는 경남의 알토란 기업들이다. 경남의 이 핵심 기업들은 지난해 매출 규모를 약 13조원으로 끌어올렸다. 직접 고용 인원도 1만명 이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등 지상 방산 외에 항공엔진, 레이더, 우주 발사체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전투기, 헬기, 무인기 등 항공기 시스템 개발과 생산, 중대형 위성 개발 등 항공우주 체계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월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 관계자들이 'K-방산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핵심사업 공동 협력 협약'을 맺고 있다.

지난 2월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 관계자들이 'K-방산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핵심사업 공동 협력 협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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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는 '방산·우주항공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K-방산수출 경쟁력 강화와 경남 지역 항공우주·방위 산업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MOU를 체결했다. 양사가 구속력이 없는 MOU에 그치지 않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AI 지분 취득을 통해 양사 협력을 본격화하면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는 MOU를 통해 △첨단 항공엔진 국산화 개발 및 체계 통합 △수출 목적의 무인기 공동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 △위성·발사체·서비스를 포함한 글로벌 상업 우주 시장 공동 진출 △방산·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및 지역 공급망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공급망 경쟁력 강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양사는 첨단 항공엔진 국산화, 무인기 공동개발,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 지역 공급망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참여 확대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연구개발부터 생산, 정비까지 이어지는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창원과 사천을 잇는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경남 지역 우주항공 산업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당 클러스터는 전남 고흥, 제주 등과 연계된 남해안 우주산업 벨트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청년 인재 유입, 일자리 창출 효과도 예고한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판 스페이스X 출범 기반을 마련해 우주 주권을 확보하고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주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형 기업 중심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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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측 관계자는 "육·해·공·우주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해외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덩치를 키운 '국대'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뚝 설 수 있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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