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30년 미래 그린다… 지속가능 성장 전략 제시
단순 물류 거점 넘어 산업 플랫폼으로 전환… 질적 도약 강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내놨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부산항 중장기 발전전략 연구'를 통해 향후 3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부산항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단기 현안 대응을 넘어 부산항 전체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150년간 우리나라 수출입의 핵심 관문 역할을 수행해 온 부산항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 환경 규제 강화 등 구조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특히 분절된 운영 체계와 저부가가치 중심 산업 구조, 화물 다변화 부족, 탄소중립 대응 미흡 등은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부산항이 단순 물동량 확대를 넘어 질적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만 기능을 고도화하고, 전통 물류 중심에서 첨단 산업과 연계된 복합 산업 거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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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래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해 글로벌 중심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접근도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은 "부산항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개항 150주년을 맞아 이번 연구가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정책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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