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가구 10곳 중 4곳 ‘1인가구’…맞춤형 정책 ‘솔로 투게더’ 운영
광주 1인가구 비중 36.9%…4년 새 4.5%p 증가
18일부터 관계망 형성·일상 지원 프로그램 운영
5개 자치구 참여…요리·문화·소모임 등 6개 사업 추진
광주 가구 열 곳 가운데 네 곳 가까이가 1인 가구다.
2024년 기준 광주의 1인 가구 비중은 36.9%로, 2020년 32.4%보다 4.5%포인트 늘었다. 광주시는 이런 변화에 대응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관계망 형성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 '혼자서도 가치 있는 광주 생활-솔로 투게더(Solo Together)'를 18일부터 운영한다.
광주시는 1인 가구의 연령대와 성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혼자서도 가치 있는 광주 생활-솔로 투게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일상 속 관계망 형성을 돕기 위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협력해 추진하는 '1인 가구 특성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억1,000만원을 투입해 6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주시는 앞서 5개 자치구와 가족센터 등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해 사업 추진역량과 효과성, 적정성 등을 종합 심사한 뒤 6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1인 가구 생애주기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자치구별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동구는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잇:온(ON)' 사업을 추진한다. 집밥과 건강식을 배우는 '잇:온 키친', 문화체험과 손수제작(DIY) 활동을 진행하는 '잇:온 컬처' 프로그램을 동구가족센터에서 운영한다.
서구는 '세상 밖으로 1.5보, 서로를 잇는 1.5가구' 사업을 진행한다. 소모임 공동체 활동과 집밥쉐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계망 형성을 돕는 '온앤온(On&On): 같이의 가치'와 '외출준비' 프로젝트를 서구가족센터와 무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한다.
남구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1인 가구 성장·연결·동행 날아올라' 사업을 추진한다. 탁구와 요리 프로그램, 성장일지 기록 활동 '디딤',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자조모임 '모아' 등을 남구가족센터에서 운영한다.
북구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싱글업!' 사업을 진행한다. 파크골프와 목공예 등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과 요리·정서 지원, 반찬 나눔 봉사 활동 등을 북구가족센터를 통해 운영한다.
광산구는 중장년층을 위한 '마음·관계·생활·회복 패키지'와 '아재들의 취향잇기' 사업을 추진한다. 건강 태권도 교실과 공유식당, 공동체 활동 '함께하는 동행'을 비롯해 남성 1인 가구를 위한 취미 활동과 생활 다이닝 프로그램을 광산구가족센터와 행복드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한다.
광주시는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1인 가구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개 자치구에서 3211명이 참여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6101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광주의 1인 가구 비중은 36.9%로 2020년 32.4%보다 4.5%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중장년층이 38%로 가장 많고 청년층 36%, 노년층 25.8% 순이다.
광주시는 1인 가구 비중이 앞으로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지역 인구구조와 특성에 맞는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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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화 여성가족국장은 "1인 가구 증가는 생활방식 변화에 따른 주요 가구 형태가 되고 있다"며 "1인 가구가 혼자여도 외롭지 않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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