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4월 정상회담서 '무역휴전' 연장 논의"
SCMP "美대두 등 단기 경제 성과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4월 초 베이징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휴전을 1년 더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소식통을 인용해 휴전 연장이 현실적이고 실행할 수 있는 안건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미국산 대두 추가 구매 약속을 포함한 단기적인 경제 성과를 핵심 의제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0월 부산 정상회담에서 상대국을 겨냥한 고율 관세와 무역 보복 조치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부산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내 나래마루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올해 첫 전화 통화를 끝낸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중국이 이번 시즌 대두 구매량을 2000만t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다음 시즌에는 2500만t을 구매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4월 방중을 "무척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복수의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초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SCMP를 통해 밝혔다. 이들 중 두 명은 3월31일 도착 일정을 검토 중이며, 사흘간 방문 일정으로 4월 첫째 주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명절인 청명절을 고려해 일정을 조율 중이며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논의 중이다. 올해 청명절은 4월5일로, 4~6일은 연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중 정상회담이 4월 첫째 주에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방중에 동행할 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명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소식통은 SCMP에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를 부추기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꺼려서 아직 미국 기업 CEO들을 경제사절단에 초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자동차와 에너지 분야 합의가 발표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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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향후 몇 주 내에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만나 정상회담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9일 정상회담을 위해 미 재무부 고위 관리들이 최근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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