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라이벌' 말포이, 中에선 '춘절 마스코트' 됐다
中 발음으로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징'
말의 해 맞아 인기 캐릭터로 등극해
인기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요 라이벌 캐릭터 말포이가 최근 중국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의 민족 대명절인 춘절(2월17일~3월3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말포이가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춘절을 앞둔 중국 곳곳에선 말포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말포이는 대형 쇼핑몰 춘절 홍보용 포스터를 장식하거나, 컬래버레이션 상품으로 기획되는 등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다.
말포이는 영국 소설가 J.K. 롤링이 지은 소설 및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요 악역 캐릭터다. 영화에선 영국 배우 톰 펠튼이 맡았다. 작중 주인공 해리 포터를 시종일관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말포이가 중국의 춘절 마스코트로 꼽힌 이유는 무엇일까. 말포이는 중국에선 마얼푸(德拉科)로 발음되는데, 이 발음은 '말이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올해는 말의 해이기에 새해의 상징으로도 부합한다. 이 때문에 말포이는 순식간에 2026년 춘절 상징으로 등극했다.
웨이보, 샤오홍슈, 더우인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특유의 웃는 표정을 짓는 말포이가 새해 건강 및 번영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미지가 공유되고 있다. 중국 유통업계도 적극적으로 '말포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말포이 캐릭터가 그려진 춘절 스티커, 자석 상품 등 여러 굿즈가 제작돼 판매되고 있다.
중국 내 말포이의 인기에 배우 톰 펠튼도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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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리 포터 시리즈는 지금도 중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는 이미 완결됐지만, 지난 2020년 재개봉 당시 중국 전역에서 단 3일 만에 9000만위안(약 188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오는 2027년 상하이에 최대 규모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를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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