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복지부 원격 중환자실 협력네트워크 사업 기관 선정
거점병원 역할 맡아 지역 병원과 상생 모델 구축
삼성서울병원은 보건복지부 원격 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사업(e-ICU)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자체와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병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중환자 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중환자 전담 전문의와 간호 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한다.
국내 종합병원 가운데 중환자 전담 전문의를 둔 곳은 약 40%에 그친다. 병원 규모에 따른 중환자실 치료 수준 격차도 크다. 제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의 종합점수 평균은 95.3점이었다. 종합병원은 63.8점에 머물렀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사업에서 거점병원 역할을 맡는다. 서울의료원 서남병원 혜민병원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20억 원이다. 병원은 2026년 10월 말까지 원격 중환자실 플랫폼 구축과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통합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병원의 중환자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환자의 생체징후 이상이 발생하면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필요하면 중환자 이송도 연계한다. 병원별로 다른 모니터링 체계를 고려해 표준화 작업도 주도한다.
병원은 인공지능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중환자 상태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는 대응 모델을 개발한다. 환자 의뢰와 회송 과정에서는 의료 정보 입력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서울병원은 2013년 국내 최초로 중환자의학과를 설립했다. 이후 중환자 치료 체계를 구축하며 관련 경험을 축적해왔다. 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의 임상 경험을 지역 의료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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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훈 삼성서울병원 중증치료센터장은 "사업이 자리 잡으면 국내 의료기관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병원과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중환자실 자원이 부족한 의료기관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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