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 부흥의 핵심 거점인 경인전철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8일 동구 송현동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송현자유시장 철거 착공식을 열었다. 시는 총예산 45억원을 들여 주민 이주가 모두 끝난 1-1단계 구간(1075㎡)부터 철거하고, 나머지 1-2단계 구간(8470㎡)은 보상·이주 절차를 마친 뒤 철거할 계획이다.

1965년 문은 연 송현자유시장은 노후화가 심각해 올해 8월 실시한 정밀안전점검에서 7개 동 E등급, 3개 동 D등급 판정을 받았다. E등급은 주요 구조부재에 심각한 결함이 있어 즉각 사용이 금지되는 수준이고, D등급은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져 위험시설로 분류된다.


8일 인천 동구 송현동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송현자유시장 철거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인천시

8일 인천 동구 송현동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송현자유시장 철거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인천시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날 송현자유시장 철거 착공식은 민선8기 1호 공약인 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제물포 르네상스'가 본격 시작됨을 알렸다. 시장 철거가 끝나면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동인천역 일대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산하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의 공영개발을 통해 동구 송현동, 중구 인현동 등 동인천역 일대 9만3900㎡를 2029년까지 주거·업무·상업·행정 기능이 결합한 입체복합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총사업비 4351억원을 들여 주택 1279가구를 짓고 25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경인전철로 단절된 남·북 측을 연결하는 관통 도로, 입체 보행광장을 건설하고 내년 7월 중·동구 통합에 따라 새로 출범하는 제물포구 통합청사도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에 배치할 예정이다.


동인천역 주변은 1990년대 초반까지 인천에서 번화한 상권 중 한 곳이었지만 송도·청라국제도시 등 신시가지에 밀리며 상권이 급격히 쇠퇴했다. 2007년부터 다양한 개발 시도가 있었으나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가 민선8기 들어 인천시가 동인천역 주변 지역의 전면 개발을 결정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왔다.

AD

유정복 인천시장은 착공식에서 "송현자유시장 철거는 노후화된 동인천역 일대를 미래형 복합도시로 변화시킬 출발점"이라며 "동인천역 일대 개발사업이 원도심 재창조의 성공모델이 돼 주변 지역까지 활성화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자유시장 철거 공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송현자유시장 철거 공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원본보기 아이콘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