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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통일교 회장 사임 임박…'고액 헌금' 공식 사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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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기자회견 통해 입장 표명"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의 다나카 도미히로(69) 회장이 조만간 사임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6일 "다나카 회장이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사임을 표명할 것이며, 고액 헌금에 대해 공식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후임에는 호리 쇼이치 전 부회장이 취임한다"고 보도했다.

다나카 도미히로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회장. 연합뉴스

다나카 도미히로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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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취임한 현 다나카 회장은 2022년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 총격 사건을 계기로 교단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해산명령 청구까지 이뤄지자 이에 대한 대응에 임해왔다.


당시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자신의 가족이 겪은 경제적 어려움의 원인으로 통일교를 지목했기 때문이다. 데쓰야의 모친은 생활 수준에 무리가 갈 정도로 통일교에 거액의 헌금을 하면서 데쓰야 3남매가 먹을 것이 부족할 정도로 궁핍한 삶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데쓰야는 아베 일가를 비롯한 자민당 보수 정치인들이 통일교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아베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자민당은 당 차원 자체 조사에 착수했고, 소속 의원 381명 중 179명이 통일교와 접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정교 유착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일본 가정연합은 문부과학성이 제기한 해산명령 청구가 지난 3월 지방법원에서 받아들여지자 고등법원에 항고했으며, 항고심은 지난달 심리를 마쳤다. 10월엔 고액 헌금 피해자의 신청을 받아 보상 여부를 판단하는 제3자 위원회도 설치했다. 다나카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교단을 둘러싼 비판 대응과 조직 관리에 주력해 왔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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