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센터 가장해 성매매 업소 불법 영업 정황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도 무더기 적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한 남성 전용 '건강센터'가 불법 성매매 업소로 운영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이용객 201명을 한꺼번에 체포했다. 적발된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와는 무관한 헬스장 이미지. 펙셀스

기사와는 무관한 헬스장 이미지. 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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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 등 현지 언론은 경찰이 쿠알라룸푸르 초우킷 지역의 한 헬스센터를 급습해 나체 상태의 남성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업소는 사우나, 자쿠지, 헬스장, 수영장 등을 갖춘 일반 웰니스 시설을 표방했지만 내부에서는 남성 고객 간 성매매를 비롯한 '부적절한 행위'가 상시 이뤄진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수일간 잠복 감시 끝에 업소 운영진과 이용객을 일제 검거했다. 체포자 중에서는 의사, 교사, 검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있었으며 검거된 의사는 "교통체증을 피하려 쉬러 왔다"며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용객 201명 가운데 한국·독일·중국·인도네시아 국적자 등 외국인 24명이 포함됐고 80명의 무슬림 남성은 연방령 종교법 제29조(부도덕 행위)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나머지는 형법 387B조(부자연적 성행위)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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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최초 등록비 10링깃(약 3500원), 1회 방문비 35링깃(약 1만2000원)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자 201명 중 171명은 법원이 추가 구금 요청을 기각하면서 일단 석방됐으며 경찰은 신원 및 혐의 확인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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