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왕릉, 원형 복원 길 찾는다
29일 부여서 국제학술대회
한중일 능원 사례 비교, 경관 복원안 논의
백제 왕릉의 원형 복원 방안을 찾는 국제학술대회가 29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열린다. 한·중·일 전문가들이 동아시아 능원 사례를 비교한다.
'부여 왕릉원의 경관 복원안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다. 부여 왕릉원은 2015년 세계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으로 등재됐다. 하지만 도굴과 일제강점기 불완전한 조사, 1960~70년대 과도한 정비로 원래 모습이 크게 훼손됐다.
이번 행사는 최신 조사성과를 공유하고, 한·중·일 능원 연구를 비교해 당대 모습을 찾는 게 목적이다. '구조'와 '경관'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오동선 순천대 교수의 '부여 왕릉원 3·4호분 조사성과와 과제', 우꾸이빙 중국 남경대학 교수의 '중국 남조 및 수·당 능묘의 구성과 경관', 사이코 신지 일본 나라현 아스카무라교육위원회 위원의 '아스카시대 왕릉 정비 및 활용 사례'가 발표된다.
2부에서는 이찬희 공주대 교수의 '부여 왕릉원 석재 분석 및 구조 안정성', 이승기 테라픽스 대표의 '구지형 기반 경관 복원', 성정용 충북대 교수의 '백제 왕릉 경관 변화와 복원 방향' 등이 이어진다.
권오영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보존과 복원의 균형, 지역사회 참여 방안이 논의된다. 주민공청회가 함께 열려 지역 의견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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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현장 등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황인호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장은 "학술과 정책, 지역의 지혜를 모아 백제 왕릉의 진정성을 되살리는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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