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불안에 영끌" 30대 이하 주담대 증가폭, 5년來 최대[2025국감]
2분기 30대 이하 주담대 잔액 9.4조↑
60대 이상은 기타대출↑ "정책 사각지대 살펴야"
올해 2분기 30대 이하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 증가 폭이 최근 5년 새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는 집값에 대한 불안감이 20·30세대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주택 매매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30대 이하의 주담대 잔액은 241조원으로 1분기 대비 9조4000억원 증가하며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증가 폭은 최근 5년 분기 증가 폭 가운데 가장 컸다. 2분기 60대 이상은 5조7000억원 늘었고, 50대는 1조원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8000억원 감소했다. 30대 이하의 주담대 잔액은 2분기 50대(240조2000억원)를 넘어서면서 40대(301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카드대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경우에는 2022년 1분기부터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 올해 2분기에 다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의 잔액이 202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30대 이하 역시 증가했다. 반면 40대와 50대는 모두 잔액이 감소했다.
한편 가계대출 잔액을 은행권과 비은행권으로 구분해서 보면 은행권의 경우 30대 이하가 9조8000억원 증가하며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고 50대와 60대 이상도 나란히 증가했다. 40대의 경우에는 잔액이 감소했다.
비은행권 잔액은 올해 1분기 들어 감소세를 보이다 2분기에 다시 증가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30대 역시 증가했다. 반면 40대와 50대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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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원은 "30대 이하 연령층에서 주담대 증가 폭이 최근 5년 새 최대치를 나타냈으며 은행권에서도 전 연령대 중에 가장 많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60대 이상은 기타대출과 비은행권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는 60대 이상 계층이 금융 취약계층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어르신을 위한 지원 정책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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