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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양평공무원 조서 공개 시 수사 영향 우려…尹 소환조사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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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성 있는 수사 확인 안 돼" 강압 수사 의혹 일축
尹, 내란특검 출석…김건희 특검도 소환 검토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사망한 양평 공무원 A씨의 진술이 담긴 피의자 신문조서를 공유해달라는 변호인 요청을 거부했다. 변호인 측은 "강압 수사"를 주장하며 열람 등사를 신청했으나, 특검팀은 "수사 관련 사항"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를 비롯한 특검보들이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홍주·박상진 특검보, 민중기 특검, 김형근·오정희 특검보, 홍지항 지원단장. 2025.7.2 조용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를 비롯한 특검보들이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홍주·박상진 특검보, 민중기 특검, 김형근·오정희 특검보, 홍지항 지원단장. 2025.7.2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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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박상진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돌아가신 양평 공무원 변호인의 열람증사 신청을 비공개 처분했다"며 "정보공개법에 의해서 수사에 관한 사항으로서 직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한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 비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의 사망으로 인해 변호인과의 위임관계가 종료된 것도 고려된 사항"이라며 "유족이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다시 열람 등사 신청을 할 경우 새로 검토해보겠지만, 정보공개법상 대상 정보의 성격이 달라질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숨진 공무원 A씨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일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그는 지난 10일 양평군 양평읍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남긴 자필 메모에는 조사에 대한 심리적 고충과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의 지시에 따랐다는 취지로 진술하라고 회유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A씨의 변호인인 박경호 변호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특검팀이 작성한 신문조서에 허위 내용이 담겼다"며 "특검팀이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과 공모해 (김 여사 일가 회사에) 개발부담금을 부당하게 면제해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강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압 수사 의혹'에 대해 박 특검보는 "뚜렷한 강압이라든지 문제성 있는 수사 형태를 지금 확인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진선 양평 군수가 특검을 방문했고 오후 1시20분께부터 약 30분간 담당 특검보와 면담했다"며 "양평군수는 향후 양평군 공무원 조사가 계속된다면 조사 시에 좀 세심하게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고 담당 특검보는 이를 겸허하게 경청했다"고도 했다.

한편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조사도 검토 중이다. 박 특검보는 "저희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황 추이를 보고 조사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전부터 '평양 무인기 투입' 등 외환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팀의 소환 요구에 응한 것은 구속 이후 처음이다.


당초 특검팀은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자진해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의 모든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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