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 올라간 아이·촬영하는 아빠, 담배피는 외국인…APEC 경주서 민폐 '눈살'
능 정상에서 사진 촬영
근처에서 흡연 하기도
올해로 52회를 맞이한 신라문화제에서 방문객들이 고분 위에 올라가고, 근처에서 흡연을 하는 등 몰상식한 행태가 확인돼 공분을 사고 있다. 올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규모를 키워 개최한 만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람객에게도 충분한 안내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는 능 위로, 아빠는 촬영 중…경주 신라 고분 훼손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게재됐다. 경주에서 촬영했다고 전한 제보자가 올린 사진을 살펴보면 능 위에 아이 올라가 있고, 아빠로 보이는 남성은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같은 날 경주 축제에서 시민들이 공원 내 흡연을 하고 있다는 제보도 확인됐다.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단체 관광객과 한국 관광객 할 것 없이 고분 옆 벤치와 연석 등에 걸터앉아 흡연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제보자는 "11일 축제 날, 능 위에 올라가는 사람들과 공원 곳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았다"라며 "시청에 연락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고, 경찰도 있었지만 단속은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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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안전 의식이 없다", "천년역사의 능에 올라가는 것에 모자라 흡연까지 하나", "문화유산을 깎아내리는 행위들은 강력하게 단속하고 처벌해야 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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