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학원, PBF 특별대담…인류 위기 등 논의
인류 위기, 의식 한계서 비롯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제44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eace BAR Festival(PBF)'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20일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The Moment of Chaos: Planetary Consciousness and Future Politics)'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 석학과 시민사회, 미래세대가 모여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문명 전환에 대한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
첫날 열린 특별대담에서는 나오미 오레스케스(Naomi Oreskes) 하버드대 교수, 존 아이켄베리(John Ikenberry) 프린스턴대 국제정치학과 석좌교수(경희대학교 ES),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이 참여해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의 활로(The Moment of Chaos, The Future of Planetary Politics)'를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사회는 송재룡 경희대 특임교수가 맡았다.
조 이사장은 기후 위기, 기아, 빈곤, 핵 위협 등 인류 문제의 근본 원인이 인간 의식의 한계에 있다고 지적하며, "인간 중심적 사고를 넘어 '행성적 차원'으로 인식의 지평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레스케스 교수는 현대 자본주의와 물질주의가 지구 생태계 파괴와 사회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진단하며, 공감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기존 자유주의적 국제질서가 국경을 초월한 문제 해결에는 한계를 지닌다며, 국제기구 재구성과 지구적 공동 목표 설정을 통한 미래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담자들은 '행성 의식'과 '지구적 상상력'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위기를 새로운 문명적 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 이사장은 "인류는 지구의 시민으로 서로 연결돼 있으며, 이러한 인식이 공동체와 지구적 연대를 실천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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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PBF는 기념식과 기조연설, 라운드테이블, 콜로키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학계와 시민사회가 함께 인류 미래를 위한 성찰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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