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연재, '파리 메종&오브제'서 공예품 선봬
흙·종이 등 결합해 새로운 질감 구현
유약 사용하지 않아 종이의 결 뚜렷
스튜디오 연재는 최근 광주지역 공예문화상품들이 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박람회인 '2025 파리 메종&오브제(Maison & Objet Paris)'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난 4~8일(현지시각) 5일간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파리 메종&오브제'에 광주 공예문화상품 공동 전시홍보관을 운영했다.
1995년 창설된'파리 메종&오브제'는 13만㎡ 규모의 전시관에서 해마다 140여개국 2,300여 브랜드가 참여하고, 수만 명의 바이어가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박람회다. 한국 전통문화는 물론 광주 공예상품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우수상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참가했다.
3년 연속 박람회에 참가한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전시 중심부인 공예존(Craft section)에 36㎡ 규모의 광주 공예 공동관을 조성했다. 독립 부스 형태의 공동관에는 ▲도자 ▲섬유 ▲한지 분야 등 60여 종의 공예상품을 전시, 세계 각국 바이어들과 상담 및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연재가 지난 4~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린 '2025 파리 메종&오브제(Maison & Objet Paris'에 참여했다. 스튜디오 연재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스튜디오 연재는 이번 메종&오브제에 첫 참여, 달 항아리 등 '여지 시리즈' 공예품을 선보였다. 여지 시리즈는 흙과 버려지는 종이를 결합해 새로운 질감을 구현하는 작업이다.
특정한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폐지를 활용한다. 한지 제작이나 상품화 과정에서 생기는 파지, 계란 트레이, 신문지, 종이백, 코팅되지 않은 휴지심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종이들은 점토와 만나 새로운 물성을 얻고, 결과적으로 도자 위에 종이 고유의 섬유질이 살아 있는 듯한 질감이 표현된다. 기본적으로 유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종이의 결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며, 필요할 경우에만 최소한으로 더해진다.
점토를 준비한 뒤 종이를 불려 섬유질을 살리고 이를 혼합해 새로운 재료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만들어진 혼합물은 판 형태로 펼치거나 기물의 표면에 덧발라 종이 질감을 구현한다. 건조 후에는 가마에서 소성돼 마무리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은 선진국과 비슷한 움직임"…전 세계 2억320...
스튜디오 연재 관계자는 "여지 시리즈는 단순한 공예품이 아니라, 버려지는 것들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는 순환적 작업이자 종이의 질감을 도자로 옮겨온 실험적 시도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