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유기농쌀 단백질 전수검사 실시…"밥맛·품질 잡는다"
2027년 개정 양곡관리법 앞서 선제 대응
전남 영암군이 '달마지쌀 골드' 등 지역 유기농쌀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단백질 함량 전수검사에 나선다.
이는 2027년 시행 예정인 개정 양곡관리법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 5일 영암읍 달빛청춘마루에서 유기농쌀 생산농가, 농협, 농업단체 등과 함께 '유기농쌀 생산장려금 지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단백질 검사 기반 품질관리 체계를 올해산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4년 생산장려금은 현행대로 지급하고 ▲2025년산부터는 단백질 함량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품질 중심 지원 방식 도입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올해 11월께부터 수매되는 유기농쌀에 대해 전수 단백질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27년부터 시행될 개정 양곡관리법이 쌀 제품에 단백질 함량 표시를 의무화한 데 따른 선제 대응이다. 특히, 밥맛의 주요 지표로 여겨지는 단백질 함량이 낮을수록 고품질 쌀로 분류되는 만큼, 유통시장과 대형 구매처에서도 관련 정보를 요구해온 상황이다.
군은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임대농기계사업소에 단백질 분석기를 구입·비치할 계획이다. 농업인 누구나 분석기를 이용해 자율적으로 품질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군 전체 쌀 품질 수준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유기농 외 일반 관행답 농가에도 단백질 분석을 시범 운영하고, 관련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 자율 품질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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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두 영암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조치는 농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개정 제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시도"라며 "영암쌀의 밥맛과 품질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의 품질 개선 참여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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