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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제주,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군 초청 연주회…수익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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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 군이 14일 제주 영어교육도시의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제주)에서 감동적인 독주 무대를 선보였다.


김건호 군은 레버 선천성 흑암시증으로 시력장애를 겪고 있음에도 탁월한 음악적 재능으로 청중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시각장애인 최초로 금호영재콘서트에 선발되고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김건호 군은 쇼팽부터 리스트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곡들을 약 60분간 연주했다. 연주회가 끝난 다음에는 청중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해 장애와 음악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제주)의 디자인 특허 동아리 '비주얼라이즈 소사이어티(Visualise Society) 김세현 회장과 동아리 학생들이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 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제주)의 디자인 특허 동아리 '비주얼라이즈 소사이어티(Visualise Society) 김세현 회장과 동아리 학생들이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 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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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주회는 NLCS의 디자인 특허 동아리 '비주얼라이즈 소사이어티(Visualise Society)'가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음악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비주얼라이즈 소사이어티 김세현 회장(NLCS 제주 12학년)을 비롯한 동아리 학생들이 학교 예술 축제 '아트위크(Arts Festival)' 기간에 맞춰 직접 연주회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비주얼라이즈 소사이어티는 연주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기획하고 사회를 맡은 김세현 학생은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힘을모아 다양한 판매활동으로 수익을 모으기도 했다"며 "작은 정성이 잘 전달돼 음악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건호 군은 "소리는 형태가 없기 때문에 보이든 안 보이든 모두에게 같다"며 "소리를 통해 아름답고 따뜻하며 때로는 무서운 감정까지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는 2008년부터 '뮤직아카데미'와'오케스트라' 사업을 통해 음악에 재능 있는 발달·시각 장애 및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발굴하여 음악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전문예술인으로 양성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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