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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선주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본격적인 외교 무대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전화를 마쳤고 오는 15일부터는 사흘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국(G7) 정상회의에서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통화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조만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8일 중국·일본·러시아 정상과의 통화 일정을 묻는 말에 "조율 중"이라고 답한 바 있다.

앞서 각국 정상들은 이 대통령과의 만남을 희망하며 한국과 협력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나타낸 상태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가능한 한 조속히 일·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같은 날 이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문을 보내고 '나는 한중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는 취임 사흘째인 지난 6일 오후 10시 이뤄졌다. 통화는 약 20분간 이어졌다. 양국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 문제를 논의하며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를 조속히 이뤄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방미를 제안했고, 이 대통령은 특별한 동맹으로서 자주 만나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특히 양국 대통령은 대선 유세 도중 암살 위협을 당했던 경험이나 골프 라운딩에 관한 얘기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로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뒤에는 외국 정상들을 대면으로 만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여한다. 한국은 G7 회원이 아니지만 의장국인 캐나다로부터 초청받았다. 이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이뤄질 수 있다.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문제를 비롯해 방위비분담금 협상 등 산적한 과제를 적극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와 철강 제품 등에 고율 관세를 예고한 상황이다. 시행 예정일은 7월8일로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우리 정부는 현행 25% 수준인 관세율을 낮추거나 없앤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관 사업 참여 요구도 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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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통령이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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