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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 예능 경품되나…"트럼프, 제작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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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쇼 우승 경품으로 '미국 시민권'
참가자 12명 여러 주 돌며 각종 경연
우승자는 연방의회의사당 계단서 선서

한층 강화한 이민 정책을 펴고 있는 트럼프 정부가 미국 시민권을 경품으로 걸고 경쟁하도록 하는 외국인 대상 리얼리티쇼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덕 다이너스티' 등을 제작한 프로듀서 롭 워소프(49)는 미국 국토안보부(DHS)와 협력해 35쪽 분량의 프로그램 제안서를 작성했다.

미국 엘리스섬 근처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의 모습. 픽사베이

미국 엘리스섬 근처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의 모습.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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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미국인인 워소프는 자신의 귀화 과정에서 이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민자들은 여러 주에서 열리는 경연 대회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벌목 전통이 있는 위스콘신주에는 통나무 굴리기를 하고, 텍사스주나 플로리다주에서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관련한 과제를 수행하는 식이다. 중간중간에 퀴즈 대회나 시민 참여 경연 대회 등도 예정돼 있다.


참가자 12명이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미국인'(The American)'으로 알려졌으며, 대결은 과거 이민자들의 입국 통로였던 뉴욕시의 엘리스섬에서 시작해 연방의회 의사당 계단에서 끝맺게 된다. 우승자는 마지막으로 미국 시민임을 선서하고, 탈락자들은 항공사 마일리지 등의 경품을 받는다.


워소프는 "미국인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국민적 논의가 필요하다"라면서 "미국인임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인지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미국인이 가장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눈을 통해 미국인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안보부가 이 프로그램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리샤 맥로플린 안보부 대변인은 "제안의 전반적 내용은 미국인으로 정체성을 기념하고 미국 시민이 되는 것이 얼마나 특권인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매체는 크리스티 놈 안보부 장관이 이 프로그램을 지지하며 진행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맥로플린 대변인은 놈 장관이 아직 해당 계획에 대해 보고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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