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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배우자, 유튜브서 지원사격…"돈 무서워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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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딸에 사회복지학과 권하며 "인간위한 사업"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는 16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돈 자체에 대해 굉장히 거리를 두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설 여사는 이날 '고성국 TV'에 공개된 대담 영상에서 "김 후보는 돈을 굉장히 무서워한다. 가까이하지 않으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 여사가 유튜브에 출연한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지지율 열세를 보이는 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설 여사는 "어릴 때 몸에 밴 습관이랄까, 유교 집안의 양반 기질이랄까, '더러운 돈은 만지는 게 아니다'라며 늘 자기 자신을 청결하고 깨끗하게, 고고하게 다스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 책을 쓸 때도 책 안에 '국회의원은, 정치인은 교도소 담장을 걷는 사람과 똑같다. 잘못하면 교도소로 가는 거고, 잘못하면 막 떨어지는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돈하고 거리를 뒀다"며 무소속 1명을 제외한 대선 후보 중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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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가 딸의 대학 진학 당시 사회복지학과를 진학하도록 권유했다는 일화도 설 여사는 전했다. 그는 "딸이 영어에 관심이 많아 (대학 진학 당시) 영어과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김 후보가 '사회복지학과가 얼마나 숭고한 과인지 아느냐. 정말 인간을 위한 사업이다'라며 설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위도 사회복지사라고 소개한 뒤 "딸하고 사위가 주간보호센터를 준비했다. 4월 초에 오픈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저희 인생에 뜻하지 않은 이런 상황이 발생해서 잠깐 6월 선거 이후로 하는 걸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노동운동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설 여사는 1978년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할 때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이던 김 후보를 만나 1981년 결혼했다. 그는 "(당시 노조 운동은) 지금 노조 운동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때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요구했다"며 "지금의 정치투쟁하고는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노동 3권 보장, 생리 휴가 보장 등을 주장하고 하나하나 성취가 되니까 제 나름대로 굉장히 신념이 생겼다"며 "'결혼하지 말고 평생 이 일을 해야지'라는 신념이 생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가에서 결혼 허락을 받은 일화도 소개했다. 설 여사는 "제가 전남 순천이고 남편은 경상도다. 시댁에서 저를 굉장히 반대했다"며 "김 후보는 지역감정이 없다. 사랑하면 되는 것이지 지역이 문제냐고 한마디로 교통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저희가 해고된 상태였다. (부친이) '자네가 우리 난영이를 어떻게 해서 벌어먹일 거냐'고 했는데 (김 후보가) '제가 만인(萬人)을 위해서 살려고 하는 사람인데 한 여자를 못 먹여 살리겠냐'고 했다"며 "그래서 부친이 할 말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결혼식 때도 (웨딩드레스가 아닌) 원피스를 입고 결혼했다. 저희가 같이 손을 맞잡고 들어갔다"며 "마음만 있으면 격식을 차리지 않고 편하게 결혼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가정의 민주화와 남녀평등(도 의미한다)"고도 말했다.


김 후보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비록 촌스러울지라도 굉장히 스마트하면서 프레시했다"면서 "(김 후보가) 말도 그렇고 행동도 점잖고 느리다. (노동운동 시절 수배됐을 당시) 도망 다닐 때는 빨랐던 것 같다"고 농담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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