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곳 참여해 경쟁…10곳 최종 선정
한국교직원공제회가 7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로 JKL파트너스와 IMM크레딧앤솔루션(ICS), 프랙시스캐피탈 등 10곳을 선정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최근 ▲JKL파트너스 ▲IMM크레딧앤솔루션 ▲프랙시스캐피탈 ▲KCGI ▲H&Q코리아 ▲프리미어파트너스 ▲제네시스PE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 ▲LB인베스트먼트 ▲다올PE 등 10곳에 최종 선정 소식을 개별 공지했다.
각 운용사들은 총 7000억원 출자금 중 400억~1000억원 사이 출자금을 받게 된다. 펀드별 출자액은 최종 펀드 결성 규모의 25% 이내다. 선정된 운용사는 9개월 내 2000억원 이상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펀드 투자기간과 종속기간은 각각 5, 10년(설립일 기준) 이내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40여곳의 운용사가 참여할 정도로 치열했다. 다른 출자사업 대비 주목적 투자(국내 기업 70% 투자) 제한이 없어 바이아웃(경영권 이전)부터 그로쓰캐피탈(소수지분투자), 크레딧 투자 등 여러 전문 분야를 가진 운용사들이 뛰어들었다.
지난해 강자로 떠오른 JKL파트너스, 프랙시스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무난히 자금을 확보했다. '강성부 펀드'로 유명한 KCGI도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기금·공제회의 출자금을 받았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펀드는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조만간 1520억원 규모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10곳도 선정할 계획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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