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문학의 초석을 닦은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작품 속 명문장을 엮었다. 문학을 넘어 철학, 심리학, 대중예술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친 소설과 산문, 비평, 편지 속 문장을 엄선했다. 프루스트는 1871년 프랑스 파리에서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자연스럽게 상류층 문화를 익혀 문학과 예술, 음악에 조예가 깊었다. 그는 예술이 인간의 경험을 기록하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기억하게 만든다고 여겼다. 문학은 삶의 본질과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탐구하는 중요한 수단임을 인식했다. 그에게 작품은 사회문제를 비판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19세기 귀족들의 쇠락, 드레퓌스사건 같은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프루스트의 문장들 |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 최미경 옮김 | 마음산책 | 248쪽 | 1만7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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