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17일 노머스 에 대해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저평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노머스의 매출액은 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6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주식보상비용 및 상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는 수익성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상장 종목에서 연말에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비용들임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수익성보다는 기대치에 부합한 매출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4분기 국내 공연 비중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으나, 2025년에는 전 사업 부문의 매출 고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이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머스의 사업 확장 전략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11월 더보이즈의 입점 이후 Fromm 구독자 수가 30만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한 중국인 구독자 확보를 위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IP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 연구원은 “해외 투어, 플랫폼, MD, 콘텐츠 제작까지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조로 사업 간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정 기획사에 편향되지 않은 플랫폼 특성상 중소형 아티스트 IP 확보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2025년에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DS투자증권은 노머스의 올해 매출액을 1097억원(전년 대비 +59.1%), 영업이익을 282억원(전년 대비 +247.1%)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추가적인 4분기 공연 파이프라인 확보가 진행 중이고 아티스트 입점 확대에 따른 플랫폼 매출 증가로 선순환 구조가 확립됐다”며 “현재까지 확보된 3분기까지의 해외 투어 일정만으로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노머스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주가 기준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 수준으로, 보수적인 추정을 반영해도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이라는 평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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