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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중관세 직격탄' 쉬인, 공급망 일부 中→베트남 이전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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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익명 소식통 인용 보도
노무라홀딩스 지난주 예상 현실화
"中수출 증가율 1%넘게 하락할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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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對中) 보편 관세 정책에 직격탄을 맞은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이 공급망 일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려는 정황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블룸버그에 "쉬인은 중국 내 주요 의류 공급업체 일부에 베트남에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인센티브로 최대 30% 높은 조달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쉬인 측은 늘어난 생산 일정을 감수하며 공급업체의 시설 건설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원단을 운송하는 과정까지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쉬인 측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 몇 달 동안 진행돼왔으며 최근 수주간 이전 작업 진행 속도가 가속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그동안 800달러 미만 소액 물품에 적용되던 '디 미니미스(de minimis)' 면제 규정도 폐지했다. 이로 인해 8달러 티셔츠, 11달러짜리 원피스 등을 주요 상품으로 내세운 쉬인과 더불어 저가 상품을 앞세운 테무 등이 관세 부과 시 충격을 고스란히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익명의 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이런 인센티브는 공급업체 설립 초기 몇 개월 동안만 적용되며, 영구적인 혜택은 아니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러면서 "공급업체들이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한 후 중국 내 기존 생산 능력을 축소할지 여부도 불확실하다"며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로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쉬인 측은 블룸버그에 "회사가 베트남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의 대중 관세 정책이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과도 일맥상통한다. 홍콩 매체 더 스탠더드 등에 따르면 노무라 홀딩스는 지난주 발표에서 새 미국 관세가 올해 중국의 전체 수출 증가율을 1.3%포인트 낮추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2%포인트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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