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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무역전쟁 우려에도 상승한 美증시…"코스피, 개별업종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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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2차 무역전쟁 우려에도 양국 간 협상 기대감이 나타난 것이 영향을 끼쳤다. 5일 한국 증시는 개별업종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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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다우지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13포인트(0.3%) 오른 4만4556.0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43.31포인트(0.72%) 상승한 6037.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62.06포인트(1.35%) 뛴 1만9654.02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예고한 10%의 추가 보편 관세가 4일부로 공식 발효됐다. 이로 인해 중국이 즉각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멕시코와 캐나다에 이어 중국도 대화를 통해 관세 부과가 극적으로 유예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24% 폭등했다. 또 엔비디아(1.7%) 등 다른 AI 관련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도 팔란티어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 10% 추가 관세에 대해 중국이 보복관세를 발표하는 등 관세는 증시의 불확실성 중심으로 남아있는 상태"라면서도 "지난 3일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 부과 때와는 달리 주가 충격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학습효과가 생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에서 관세 부과 시점을 10일로 지정했다는 점이나, 미국이 60% 관세가 아닌 10% 관세를 부과한 것도 양국 간 대화를 통한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는 미·중 관세 협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개별 업종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미·중 관세 협상 기대감 등 우호적인 대외 환경에도 알파벳과 AMD 시간 외 주가 하락, 장중 발표 예정인 KB금융 등 국내 개별 기업 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개별 업종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보복 조치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아 합의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유럽연합(EU)도 협상 의지 드러낸 점은 긍정적"이라며 "관세 불확실성 존재하나 우려 완화된 만큼 당분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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