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등 본업 경쟁력 집중
물가안정 프로젝트로 식품 매출도 20% 상승
홈플러스가 연관 진열(Associated display), 물가안정(Price stability), 테넌트(Tenant) 등 '아파트(A.P.T.)' 성과를 앞세워 매출 성장과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마트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한 초대형 식품 전문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활약에 힘입어 3년 연속 매출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쇼핑 동선을 고객 중심으로 개편한 데 이어 고객의 쇼핑 데이터 분석을 통한 연관 진열까지 강화했다. 고객들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관련 상품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함께 진열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1년차 점포 9개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5% 뛰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리뉴얼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강서점은 오픈 일주일 만에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물가안정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3월 진행한 창립 27주년 기념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은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고, 식품 매출은 20%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홈플대란'에서도 점포별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대 97% 증가했다.
젊은 고객을 겨냥한 차별화된 테넌트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2030세대 고객들이 많이 찾는 다이소, 올리브영 등의 입점을 늘렸다. 현재 다이소는 50여개점에, 올리브영은 40여개점에 입점해 있다. 이 밖에도 테니스장, 브런치 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등 입점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24년 한 해 동안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매출 성장은 물론,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신규 고객 확보도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2025년에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홈플러스만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해 '넘버원 푸드 리테일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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