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픔도 나누면 반이 된다'…오늘도 국민들의 발길 이어졌다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국·내외 자원봉사자 3천500여명 참여
성금기부·심리상담·사랑의 밥차 등 행렬
지자체·기업·국민 21억9천만원 성금 답지

‘아픔도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무안국제공항에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국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2일 현재까지 사고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모두 3천39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현장 수습지원에서부터 유가족 지원, 교통안내, ‘사랑의 밥차’ 운영을 통한 식사와 물품 지원, 재난 심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조용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신을 밝히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을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2일 오전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참 좋은 사랑의 밥차' 관계자들이 조문객 및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2일 오전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참 좋은 사랑의 밥차' 관계자들이 조문객 및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실제로 미국 시애틀에 사는 조 모 씨는 곧바로 현장에 달려왔다. 과거 미군 경력과 경비행기 교관으로서 경험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 때문이다. 조 씨는 지난 1일 무안 공항에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 후원 물품 이송과 물품 배부, 환경정화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그는 명확한 이름도 남기지 않았다. 조용히 봉사하고 가고 싶다며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3일 무안국제공항에 구호물품이 도착하고 있다.연합뉴스

3일 무안국제공항에 구호물품이 도착하고 있다.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물품 기부도 잇따라 200개 개인·단체에서 쌍화탕과 장례용품 등 452종의 지원이 이뤄졌다.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유가족 임시숙소에 쌍화탕, 영신환 등 총 850포를 지원했다.


지자체와 기업, 국민의 기부도 잇따르면서 2일까지 총 21억 9천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희생자의 장례 절차가 시작되면서 언론에서도 유가족 동의를 받아 희생자 부고 뉴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는 희생자 휴대전화가 대부분 소실돼 언론을 통해 일반인에게 쉽게 알리기 위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아픔이 큰 유가족을 위해 광주·전남은 물론 전국 각지와 멀리 미국에서까지 달려와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준 국민의 나눔 활동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남도는 지난 12월 29일 사고 발생 즉시, 물품 후원이나 자원봉사 참여를 바라는 국민을 위해 도청 누리집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자원봉사 및 후원 물품 문의처 안내’ 팝업창을 게시, 자원봉사를 안내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