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약 1조8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어
경남 창원특례시가 11일 시청 접견실에서 넥스탑코리아, 현진이엔피, 이레산업과 총 54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업은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동전일반산업단지 등지에 투자하며, 74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넥스탑코리아, 항공·우주 핵심 소재 생산
확대넥스탑코리아는 탄소섬유를 활용한 로켓·미사일 복합소재 및 부품을 생산하는 항공·우주·방위 분야 기업으로, 수소를 활용한 항공우주 핵심 소재 제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이 기업은 2009년에 설립되어 탄소직물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진이엔피, 수소 인프라 기반의 생산시설 이전
현진이엔피는 김해시에서 환경 기자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수소 인프라 활용이 용이한 창원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여 새로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폐자원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기업은 새로운 생산설비를 설계하고 제작·운영할 수 있는 공장을 신설한다.
◆이레산업, 항공·방산 분야로 사업 확장
이레산업은 항공·자동차 모터 성능 평가 및 시험장비 제조 전문 기업으로, 2022년 전기모터 시험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받았다. 이번에 동전일반산업단지로 사업장을 이전하면서 항공·방산 분야로의 신규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해주신 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특례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약 1조 8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으며, 수소 및 미래모빌리티 산업 분야 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의 기반을 마련했다. 창원은 기계, 철도차,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 주력 산업 분야에서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창원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기 위해 향후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檢, 尹 구속기간 연장 '재신청'…불허했던 법원,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