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6일 에이피알 에 대해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 초기인 만큼 사업부별, 국가별 고른 고성장세가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이피알은 평택 공장 준공을 통해 연간 600만 대 생산 능력을 확보,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며 “이는 업계에서 유일한 대규모 생산 역량으로 생산 내재화를 통해 비용 절감과 제품 불량률 개선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속도 향상도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는 다양한 가격대의 신제품 출시로 젊은 층과 홈 뷰티 디바이스를 처음 사용하는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으로, 향후 구매력이 낮은 해외 시장 진출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해외매출 성장세도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올 3분기부터 국내 매출을 초과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며 “뷰티 디바이스 이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D2C 모델로 제품군(SKU)을 확대하고 초기 시장인 국가에서는 B2B 방식으로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입지를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그는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패키지 판매를 통해 크로스셀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디바이스 구매 고객을 화장품 고객으로 유입시키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기존 제품 리뉴얼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상장 초기 주요 주주들의 보호예수 해제와 함께 오버행 리스크가 완화됐다”며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인 만큼 에이피알의 사업부문별, 국가별 균형 잡힌 성장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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