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에 대해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026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1893억원에 타겟 멀티플 11.4배로 산정했다. 최근 3개년 최저 멀티플을 적용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는 9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인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다고 평가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설비투자 플랜 지연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AI 가속기 등 EV 외 어플리케이션 확대는 이익 체력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국내 전력 요금 인상으로 익산 공장의 마진율에 타격이 있는 상황에서 AI 가속기향 고마진 동박 제품 확대는 이익 제고를 위한 해결책이 될 전망이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주목할 점은 AI 가속기향 납품 확대, 4680 배터리향 납품 개시, 주요 고객사 JV 가동 본격화"라고 언급했다. 수요처 확대에 따른 양적 성장과 고부가 동박 믹스 확대로 질적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AI 가속기향 저조도 동박(HVLP3)은 CCL향 납품이었다. 최근 차세대 초저조도 동박(HVLP4)을 통해 고부가 PCB향까지 수요처가 확대된 상황이다.
내년 1분기부터 납품 예정이며 EV향 대비 높은 마진율로 믹스 효과가 기대된다. 4680향 납품은 내년 4월 이전 범용 동박(I2B)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하이엔드(I2S) 제품은 1H25 내 퀄 테스트 완료 후 2026년초까지 차세대 4680 및 신형 2170향 납품 개시가 기대된다.
올 4분기까지는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액 2112억원, 영업적자 4억7000만원을 예상했다. 3분기 부진의 원인이었던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4분기까지 외형 성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스타플러스 JV 가동이 4분기부터 시작되긴 하지만 램프업 감안 시 내년부터 출하량 확대 효과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구리원가도 4분기 내 재상승하는 흐름으로 판가 반영 래깅에 따라 마진율 회복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다만, 구리 재고 수준이 높아진 만큼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 재고 수준도 내년 상반기까지 정상화되며 가격 상향 안정화와 함께 재고평가손실 리스크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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