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0%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208억원 상당을 가로챈 국내 최대 규모 주식 사기단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부정거래행위·사기 등 혐의로 범죄집단 총책인 30대 남성 A씨, 본사 직속 지사장, 영업원 등 11명을 구속 송치하고 9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 7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은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비상장주식이 상장되면 300~500%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해 투자자 580명에게 총 208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가 관리하는 인천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 송파, 장한평, 금천 등 지역별로 총 11개 지사에 관리자를 두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내부에서도 텔레그램으로만 소통하고 가명을 사용하는 등 보안에 신경 썼다.
이들은 범죄 수익금을 정산 비율에 따라 각 지사에 분배했다. 경찰은 고소장이 제출되지 않은 숨겨진 피해까지 합하면 총 피해액이 1410억원(피해자 6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총책과 각 지사장을 순차적으로 검거·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들을 추가 검거했다. 또한 이들이 취득한 부동산, 차량, 예금채권 등 39억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수년간 사기 범행을 지속해 온 국내 최대 비상장주식 투자사기 범죄집단의 실체를 확인하고 일당 전원을 검거했다"며 "현재까지도 사기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신고를 접수하지 않은 피해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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