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5%가량 늘었다. 무역수지도 2억달러를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통관액 기준으로 185억79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4.6%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6.3% 커졌다.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보다 0.5일이 많다. 다만 9월 전체로 보면 16~18일 추석 연휴가 있어 지난해 9월보다 1일이 부족하다.
수출액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출액 증가는 주력 산업이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8%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 비중도 18.7%로 1.9%포인트 올랐다. 승용차 수출액도 12.8% 늘었고, 석유제품의 경우 5.4%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는 2.4% 감소했다.
수입액은 183억5700만달러로 11.3% 늘어났다.
무역수지는 2억2200만달러 흑자였다. 지난달 1∼10일에는 29억5100만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흑자였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력 품목 수출이 우상향 모멘텀을 이어가면서 지난해 10월 시작된 수출 플러스 흐름이 1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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