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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일본 후쿠시마 원전 토양·폐기물 처리, 안전기준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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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이하 제1원전) 사고 이후 주변 정화 과정에서 나온 토양과 폐기물을 처리하는 일본의 계획이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시설 / 사진출처=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시설 /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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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원전 사고에 따른 오염 제거 활동에서 나온 토양과 폐기물을 재활용하거나 최종 폐기하려는 일본의 현재 계획은 IAEA의 안전 기준에 들어맞는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 환경성은 우리의 권고에 따라 토양과 폐기물 처리 방식을 발전시켰고, 최종 처리 계획은 IAEA의 안전 기준에 적합하게 세워진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토양과 폐기물 처리 과정을 후속 평가하고, 일본 측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당시 주변의 논밭과 산림 등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다. 일본은 토양을 걷어낸 뒤 오염 성분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쳐 임시 저장시설에 보관해 왔다. 방사성 물질이 묻은 초목 등을 소각해 나온 재도 저장시설로 보냈다. 하지만 토양과 폐기물 일부에는 여전히 방사성 물질이 남아 있다.


제염토는 1300만㎥, 재가 된 폐기물은 30만㎥ 정도가 임시 저장시설에 들어가 있다. 일본은 방사능 수치가 낮은 토양의 경우 안전성 검증을 거쳐 도로와 철도 건설 등에 쓰일 토목 구조물 등으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방사능 수치가 높은 제염토는 후쿠시마현 밖으로 내보내 최종 폐기한다.

이런 계획을 평가해 달라는 일본의 요청을 받은 IAEA는 지난해 5월부터 벨기에와 독일, 영국, 미국 등 국제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팀을 꾸려 검증해 왔다. 검증 과정에서 전문가들은 기술적 측면과 사회적 관점에서 개선 필요성이 있는 내용을 일본 측에 조언했으며, 이번에 검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낸 것이라고 IAEA는 전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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