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돌·물줄기, 진달래 군락지와 조화 이뤄
봄이면 진달래로 장관을 이루는 전남 여수 영취산 일대가 자연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한다고 9일 예고했다. 한 달간 각계 의견을 청취하고 자연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예부터 풍광이 아름답다고 이름난 곳이다. 다양한 모양의 바위와 돌, 물줄기가 진달래 군락지와 조화를 이룬다. 산 정상부에서 여수반도의 전경도 조망할 수 있다.
영취산 기슭에 있는 흥국사는 '나라를 흥하게 한다'라는 이름처럼 호국 불교의 상징적 장소로 여겨져 왔다. 현재 '여수 흥국사 대웅전', '여수 흥국사 홍교' 등 보물 열한 점이 지정돼 있다.
국가유산청 측은 "다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고 영취산의 지형 경관과 어우러진 자연 식생 군락이 잘 보존돼 역사 문화·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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