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울산 온산제련소 인근서 기념식 개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내달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과 함께 만든 새로운 회사 비전을 직접 발표하고 "세계 제1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을 넘어 인류의 모범이 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31일 말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31일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내달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개최한 사내 기념식에서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 5가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아연]
최 회장은 이날 울산 온산제련소 인근에서 임직원과 가족, 사외이사, 퇴직 임원, 협력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창립 50년 기념식에서 '다양한 원료 및 에너지원을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이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형태의 소재와 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새로운 미션을 선포했다. 이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선정한 핵심가치 5가지(정직, 몰입, 유연, 소통, 팀워크)도 공유했다.
고려아연은 2020년 8월부터 4년 동안 최고경영진과 전 임직원이 '빅퀘스천 프로젝트'를 통해 치열한 대화와 토론을 벌인 끝에 새 미션과 5대 핵심가치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더 나은 미래의 지침서가 될 미션과 핵심가치 선정을 위해 열정적으로 함께 고민해준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함께 만든 미션과 핵심가치는 어떠한 역경이 닥쳐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꿈을 이루도록 이끌어줄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선택하는 절차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만 우리가 힘들 때마다 그리고 큰 결정을 할 때마다 다시 한번 상기하는 그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미션과 핵심가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고려아연 은 지난 29일 본사를 서울 강남구 영풍 빌딩에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으로 옮겼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종로는 1974년 고려아연이 출범과 함께 첫 둥지를 튼 곳"이라며 "미래 50년을 향한 더 큰 도약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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