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12일 OCI 계열사인 유니드 의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력 제품인 가성칼륨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수출 호조로 판매량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도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니드가 2분기에 가성칼륨 가격 강세와 국내외 출하량 증가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를 반영해 유니드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1% 증가한 2982억원, 영업이익은 31.2% 늘어난 361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 감소함 반면 영업이익은 336.7% 증가한 수치다.
김 애널리스트는 유니드가 하반기에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성칼륨과 탄산칼륨 등 주요 제품의 마진(spread)이 안정적인 데다 중국 설비 신규 가동으로 이익 규모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설비 증설 이후 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수급 여건상 가성칼륨의 단기적인 가격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에서 유럽으로 수출된 가성칼륨은 5월에만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면서 "유럽 지역의 설비 가동률 저하와 경쟁력 악화로 수출이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수전해 등의 신규 시장이 창출되면서 가성칼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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