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까지 수출이 8.5%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이달 전체적으로도 수출 플러스와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1~20일 수출액은 35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 증가했다.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4억7000만달러로 역시 8.5% 늘었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50.2%)와 석유제품(6.0%), 무선통신기기(10.0%) 등 10개 주요 품목 중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승용차(-0.4%)와 선박(-40.3%) 등은 감소했다. 10대 주요 국가 중 유럽연합(EU·-7.3%)을 제외한 미국(23.5%)과 중국(5.6%), 베트남(30.7%), 일본(1.3%) 등 9개 국가로의 수출이 늘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원유(14.4%)와 반도체(5.2%), 기계류(4.3%)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 제조장비(-16.3%), 승용차(-44.1%) 등은 줄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5.0%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9.6%)과 대만(24.7%)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0.8%), EU(-7.2%), 일본(-12.6%)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의 누적 무역수지는 16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은 IT업황 회복 흐름과 주요국 경기개선세 등으로 반도체·석유제품·무선통신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상승세를 보이며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월말까지 남은 조업일수가 1.5일 부족하지만 이번 6월 수출도 확고한 우상향 모멘텀을 바탕으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무역수지 흑자 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1~5월 전체 수출액은 2777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9% 늘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5월까지 누적 523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5% 증가했다. 5월 자동차 수출은 역대 1위에 해당하는 308억달러를, 선박도 15대 품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인 54% 증가하며 102억달러를 기록하며 한국 수출의 우상향 흐름을 이끌었다. 무역수지도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323억달러 흑자 규모를 보이고 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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