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동연, 美 LA서만 '유통·2차전지' 등 4100억 투자 유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신세계사이먼과의 투자협력 업무협약 체결

㈜신세계사이먼과의 투자협력 업무협약 체결

AD
원본보기 아이콘

북미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추가로 4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끌어냈다. 이로써 김동연 지사는 이번 북미 출장 중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게 됐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트라 LA 무역관에서 신세계사이먼이 프리미엄아울렛 신설·확장에 35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리튬 전지팩 제조업체인 코스모이엔지와 골프 카트 및 배터리 제조업체인 엠피에스코리아로부터 향후 5년간 여주시에 6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신세계사이먼과의 MOU에서 "오늘 투자는 지역 상권과 상생협력 기회를 만들고, 일자리 창출이 도움이 되며, 단순 쇼핑을 넘어 복합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세 가지의 의미가 있다"며 "제가 북부권 및 동부권 대개발을 추진하는데 이번 투자 지역이라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유통기업에서 중견 또는 중소기업들이 운영하는 유통단지에 전문성을 전수해주고 도와주는 상생협력을 한다고 하니 기쁘고 고맙다"면서 "그런 상생협력이 신세계사이먼 입장에서도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명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함께 마크 실베스트리 사이먼프로퍼티그룹 개발부문 사장, 우체 아큐주오 부사장, 신상화 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 윤홍립 신세계사이먼 상무 등이 참석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투자는 시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지역 상생발전과 고용 창출 등에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시흥 프리미엄아울렛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거움과 만족을 느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베스트리 사장은 "한국 내 프리미엄아울렛 모델은 정말 성공적이었고 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와의 협력이 경제와 문화,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MOU에 따라 신세계사이먼은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확장에 1000억원, 경기동부지역 아울렛 확장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에 1500억원을 투입해 신규 프리미엄아울렛을 조성한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경기북부에 1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2005년 사이먼프로퍼티그룹,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합작 설립한 외국인 투자 기업이다.


2007년 여주에 처음 개장한 프리미엄아울렛은 2023년 기준 4개 매장에 4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고 한 해 582만명이 찾았다.

경기도는 아웃렛 유치가 지역 상생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한편 지역 내 관광자원과 프리미엄아울렛 간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같은 장소에서 코스모이엔지, 엠피에스코리아 등과 2차전지 신소재 생산·연구시설 설립에 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스모이엔지와의 투자협약 체결

㈜코스모이엔지와의 투자협약 체결

원본보기 아이콘

이날 협약에 따라 리튬전지팩 제조업체인 코스모이엔지와 골프 카트 및 배터리 제조업체인 엠피에스코리아는 미국 노스텍사스대(UNT)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여주시 점동면 청안리 6447㎡ 부지에 연구·생산시설을 구축해 ‘수계 아연 이차전지 신소재’를 양산한다. 투자 규모는 향후 5년간 610억원이다.


수계 아연 이차전지는 물을 전해질 용매로 사용해 발화 위험이 없고 원료를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어 원가가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투자 지역은 인근에 신소재 이차전지 기업인 그리너지가 1000억원을 투자해 방산용 차세대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곳이다.


김 지사는 "특수목적 배터리 제조업체가 들어옴으로써 이제 여주에 친환경 집적단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여주시는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기동부지역을 K-배터리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LA 옥스퍼드팰리스 호텔에서 LA 한인경제인(월드옥타)들과 만찬 간담회 강연을 끝으로 11박13일 미국·캐나다 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