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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270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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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하락 마감

3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반도체주 부진 등의 영향으로 2700대로 주저앉았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690.14)보다 41.04포인트(1.53%) 오른 2731.18에 개장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91.45)보다 9.01포인트(1.01%) 상승한 900.46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9.8원)보다 10.3원 내린 1329.5원에 출발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코스피가 전 거래일(2690.14)보다 41.04포인트(1.53%) 오른 2731.18에 개장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91.45)보다 9.01포인트(1.01%) 상승한 900.46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9.8원)보다 10.3원 내린 1329.5원에 출발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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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19포인트(1.68%) 하락한 2706.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730.68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며 결국 2700대를 간신히 지켜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과 기관이 각각 2720억원, 674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9237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선 건 지난달 25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이날 국내 증시 하락세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을 기록했다. 전월(47.8)과 전문가 예상치(48.5)를 모두 상회했다. 통상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 같은 미국 제조업 경기 반등이 물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06%), SK하이닉스(-3.81%)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4.33%), 현대차(-1.82%), 기아(-2.77%), 셀트리온(-1.80%) 등이 하락 마감했다. NAVER(0.73%), 크래프톤(0.6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3포인트(1.30%) 하락한 879.96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9억원, 156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19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테슬라 급락 영향으로 에코프로비엠(-6.12%), 에코프로(-7.21%) 등 이차전지주가 크게 내렸다. HLB(-3.58%), 셀트리온제약(-2.49%), 삼천당제약(-5.28%) 등 바이오주도 하락했다.


반면 엔켐(20.53%)은 20% 넘게 급등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예상을 크게 하회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 발언을 한 영향에 국내 2차전지 관련주도 낙폭이 확대됐다"며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현물 순매도, 선물도 1만4000 계약 가까이 매도 등 수급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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